저는 이번에 직접 젠힐링샵에 방문해서 싱잉볼을 구매했습니다!
맑은 종소리를 너무 좋아해서 싱잉볼까지 접하게 되었는데요, 첫 싱잉볼인 만큼 마음에 꼭 맞는 소리를 가진 아이를 데려오고 싶어 직접 찾아가게 되었습니다.

우선 싱잉볼 스펙은 정말 기막히게 정확합니다! 이너 연주를 하기에는 별 4개나 5개가 가장 좋았어요. 별 2개 이하는 초보인 제가 연주하기에는 조금 힘들더라구요.
이너 연주의 경우 스틱의 모양에 따라 연주가 되고 안되고가 결정되더라구요. 아우터 연주도 스틱의 무게에 따라 같은 싱잉볼을 연주해도 음이 살짝 다르게 느껴졌습니다. 저는 직접 다 뚱땅거리며 연주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스틱을 골라왔는데요, 인터넷 주문하시는 분들께는 젠힐링샵 선생님들께서 직접 연주해보고 가장 잘 맞는 스틱을 보내주실테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^^
음은 각각 음계가 적혀있기는 하나 싱잉볼마다 소리가 모두 달랐습니다. 같은 음계 비슷한 크기더라도 다르게 들리기도하고, 다른 음계인데도 비슷하게 들리기도 했어요.
또, 저는 싱잉볼 크기가 크면 더 소리가 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, 실제 들어보니 오히려 조금 작은 싱잉볼이 더 낮은 소리를 내는 경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. 제가 절대음감이 아니라서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그랬습니다!
마지막으로 머신메이드 싱잉볼이 핸드메이드 싱잉볼보다 소리가 높게 들리는 편이었습니다. 그래서 낮은 음을 좋아하는 저는 핸드메이드의 소리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. 대신 머신메이드는 조금더 정확하고 깔끔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. 싱잉볼을 자세히 들어보면 여러 음이 섞여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, 머신메이드는 딱 한 음으로 들리는 느낌이었어요.

직접 가보니 마음에 드는 싱잉볼이 너무 많아서 정말 고르기 힘들었어요. 그래서 결국 젠힐링샵 선생님 도움을 받아 고를 수 있었습니다.
집에 와서 연주해보니 싱잉볼이 손에도 딱 맞고 소리도 중후해서 딱 제 취향이었어요. 키우는 강아지에게도 들려줘보니 무서워하는 것 같기고 하고, 차분해지는 것 같기도 했어요. 조금 더 들려주면 강아지의 산만함이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ㅎㅎ
연주해보고 고르겠다고 다 늘어놓고 한참을 두들기고 했는데, 다른 싱잉볼도 더 꺼내주시고 스틱 고르는 것도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. 질문도 많이 했는데 하나하나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시범도 보여주셔서 감사했어요.
싱잉볼을 인터넷에서 고르시는 분들께 저의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, 데려온 싱잉볼 오래오래 예쁘게 잘 쓰겠습니다^^